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우주개발 감동 스토리

강진원 TJB 기자와 노형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행정원이 펴낸 ‘우주의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았다’. 인류의 우주 개발에 대한 열정과 도전을 책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은이 제공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50년 전 달에 처음 도착한 우주선은 아폴로 11호였다. 그럼 10호까지는 어떻게 됐을까? 세계 최초 우주인 유리 가가린의 1961년 첫 우주 비행 성공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동물들의 희생이 있었을까?

현직 방송사의 과학기자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홍보맨이 인류의 우주탐험에 대한 과정을 담은 책자를 펴내 눈길을 끈다.

강진원 대전방송(TJB) 기자는 노형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행정원과 함께 우주 개발에 대한 인간의 열정과 도전을 담은 단행본 '우주의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았다'를 발간했다.

책에는 50년 전 아폴로 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기까지의 노력과, 우주 돛배 '이카로스'의 멋진 항해, 7년 만에 만신창이가 돼 돌아온 혜성 탐사선 '하야부사'의 사연 등 우주개발 과정에서 펼쳐진 실패와 극복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과정도 넣었다. 20대 청년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이들이 대한민국을 인공위성 수출국으로 만든 주역이 됐다는 이야기도 소개됐다.

여기에 더해 대전 연구원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먼 거리 때문에 로켓 개발자가 영업 사원으로 오해받은 일, 성조기 탓에 실험실마다 태극기를 내건 사연 등 ‘웃픈’ 해프닝도 재미있게 담았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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