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 296기 졸업식이 지난 23일 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졸업식에서는 신임경찰 2762명이 배출됐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해 12월 입교해 약 8개월간 형사법과 법 집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은 물론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본 실무교육과 올바른 가치관과 인권의식에 대한 교육을 수료했다.

졸업생 2762명 가운데 공개경쟁 채용에 합격해 임용된 경찰관은 2356명이며, 경찰행정학과(경채) 152명, 사이버수사·법학·교통·세무회계·의료사고·과학수사 등 총 17개 분야 경력경쟁 채용으로 254명이 임용됐다.

이날 졸업식에서 종합성적 최우수자로 대통령상은 한찬교(29) 순경이 수여 받았고, 종합성적 2위인 행정안부장관상은 서유승(30) 순경이 받았다.

흉장 부착식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부모들은 졸업생 대표에게 직접 경찰 흉장을 달아줘 신임 경찰관들의 첫 출발을 축하하며 격려 시간을 가졌다.

또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순서에서는 가족들에 대한 감사 영상이 상영돼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치안행정 분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인력증원을 통한 치안서비스 양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일부 졸업생은 의경부대 대체인력으로 치안 본연의 임무를 직업 경찰관이 담당해 치안서비스 질적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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