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 명품원예산업 전략

[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음성군은 명품원예산업을 군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우수종묘 종식 보급 기반 구축 △시설원예 생산기반 강화 및 스마트팜 기반 구축 △화훼 문화체험, 힐링, 관광 활성화 △재배방법 혁신 △혁식역량 교육기반 조성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먼저, 군은 종자 개발을 위한 지원시스템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삼특작부와 연계해 수동적 로열티에 대응하는 등 적극적 로열티 수출품종을 개발하고 육종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군 - 육종가 - 농가 - 기업을 통합하는 통합비즈니스 기반도 구축키로 했다.

국제유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고 다겹보온 커튼, 자동보온 덮개 등 절감 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가 시설의 현대화를 지원해 원예작물의 품질개선과 안정적 수출기반을 확충하고, 농수산물전문생산기지와 일반원예시설 현대화를 위한 측고(키나 높이를 잼) 인상, 관수관비, 환경관리, 기타 자재·설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과수 주산지역 내 생산에 필요한 진입로, 용수공급시설, 배수로 및 경작로 설치, 관정 개발 등으로 고품질 생산과 생산비 절감도 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노후·영세한 시설원예 재배시설을 이전·집적화하거나 유휴부지에 단지를 조성하고, 이후 유리·비닐온실 등 생산시설 외 산지유통센터(APC), 교육장 등 배후시설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화훼 문화체험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도시민을 화훼 생산현장으로 유도해 체험과 관람을 통해 즐길 수 있고 힐링 할 수 있는 테마촌을 조성하는 한편 꽃을 소재로 한 화훼산업의 6차산업화를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청사진의 실행을 위해선 재배방법을 혁신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군은 해마다 경운기·정지작업을 거쳐 비닐 피복하던 밭작물 재배방식에서 벗어나 한 번의 밭두둑 작업으로 해마다 연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밭작물 중심의 재배방법을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농업 특화발전을 위한 신기술 보급을 위해 첨단교육시설 확충에 나서고, 특히 스마트팜과 빅데이터, ICT장비와 농용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현장 확산에도 군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민 A씨는 "식량주권이 무너지면 우리나라 산업 전반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 뒤 "현재 농촌인구의 빠른 고령화도 문제지만 옛 방식의 농법을 고집하는 것 역시 큰 문제다. 스마트팜 보급 등 밀도 있는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음성군과 관내 농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 <끝> 음성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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