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할 차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 선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우택((청주 상당) 국회의원 추대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 13명 전원은 최근 정 의원의 도당위원장 추대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5일 서울에서 열린 규탄대회에서 정 의원과 일부 당협위원장에게 전달한 상태로 전원이 서명한 의견서를 27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당초 한 번도 도당위원장을 역임하지 않은 이종배(충주)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어려운 당내 여건을 극복하기위해서는 정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청주 지역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도 정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지난 2번의 총선에서 청주 4곳의 지역구에서 정 의원의 지역구를 제외한 3곳의 지역구에서 잇따라 패했다.

정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아 내년 총선에서 청주 지역에서 한국당이 기여해야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한 청주시의원은 “현재 청주시의원들 뿐만 아니라 일부 당원들을 중심으로 정 의원 추대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며 “청주 지역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정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는 것이 좋다” 고 밝혔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원내대표와 당 대표 경선에 참여한 정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을지는 의문이다” 며 “상당에 출마를 선언한 윤갑근 전 고검장측의 반발도 예상된다” 고 말했다.

도당위원장은 내년 4.15총선을 앞두고 조직 정비, 선거유세 지원 등 총선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이다.

새 도당위원장 취임은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께가 될 전망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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