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지사, 민주당 시·도당위원장·국회의원 24일 대전서 당정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지난 24일 대전 유성구 한 호텔에서 열려 4개 시.도 지사와 충청지역 국회의원, 시도위원장들이 참석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단결과 의지를 다졌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는 지난 24일 대전에서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이전 확정과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사업 추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 의지를 다졌다.

충북도와 충남도, 대전과 세종 등 4개 시‧도 지사와 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 5층 에메랄드홀에서에서 제3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공동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협의에서는 그간 공동과제로 추진됐던 지역별 주요현안을 비롯해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충청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4차산업 충청벨트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연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관련해서는 충청권 최초의 국제경기대회 개최가 국가균형발전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의 공동개최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중앙당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충청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관련한 대응에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대체로 계절이 바뀌면서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문제에 당정이 힘을 모아 획기적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충남에 집중된 노후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저감 노력에 충청권 당정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국가기후완경회의(위원장 반기문)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선언 등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 당정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 그간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해서도 당정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해서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혁신도시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시키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국회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과 관련해서도 중앙당과 정부에 당위성을 계속해서 설파하는 등 긍정적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새로운 사업으로 제안된 충청권 문화관광벨드 구축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 설정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지역별로 산재된 문화관광 자원과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인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사업에 대해서는 충남의 해양문화자원과 대전과 세종, 충북 등 내륙권 문화·관광 사업과 연계하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문화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연구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종시-청주국제공항 고속화도로 건설, 세종-오송역-청주공항 중전철 건설도 필요하다”며 “충청권 광역도시 계획의 핵심인 청주공항이 세종시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하도록 도와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참석과 2030년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의 중앙당 공약 반영 등도 건의됐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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