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예산군이 동학 공원인 예산읍 관작리 288~9 일대에 5억원을 투입해 내포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탑을 건립한다.

이곳에는 주차장을 포장하고, 황토길을 조성하게 된다.

동학농민 혁명은 1894년 패망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농민 운동이며, 예산군은 충남지역 최초 관군과의 격전지이자 대승지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을 조성해 관작리 전투를 기념하고 있다.

동학농민기념사업회(회장 박성묵)는 지난 7월 지역 언론에 ‘예산군동학농민혁명기념탑 공모 평가 결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기념탑 조형물이 표절이라는 주장의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그러나 군이 한국저작권법학회 회장 출신 오승종 변호사의 자문을 받은 결과 협상 1순위 업체의 기념탑은 표절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객관적 의견을 확인했다.

군은 원활한 기념탑 건립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동학농민혁명기념탑건립 추진위원회을 구성하고, 현상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한 후 사업을 추진중이다.

군 관계자는 “동학농민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며 후대에 계승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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