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도내 최초로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했다.

시는 호암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 내에 1230㎡ 규모로 대형견과 중·소형견을 분리하는 시설을 설치하고 26일 반려동물 놀이터 문을 열었다.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도그워크, 점프대, 터널통, 음수대 등 놀이시설과 동반자를 위한 대형 파라솔과 옥외용 벤치, 의자 등 휴게시설이 마련돼 애견과 함게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놀이터는 24시간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놀이터 입장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동물만 입장이 가능하고,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놀이터를 조성했다”며 “놀이터 이용 시 반려동물을 흥분시킬 수 있는 행동은 삼가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시는 또 반려동물 무료 법률상담센터를 개설하고 충주(양평) 고속도로 휴게소 반려동물 입양지원센터를 구축했으며, 각종 캠페인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