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표준 분석모델을 활용해 관내 CCTV 우선 설치지역 44곳을 선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CCTV 설치 위치 선정시 보다 객관적인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이뤄졌다.

이를 위해 시는 공주시 전 면적을 총 9만 247셀로 나눈 뒤 감시취약지수와 범죄취약지수에 여성인구 및 단독주택 밀집도를 고려한 가중치를 포함시켜 CCTV 설치지수를 산정했다.

그 결과 CCTV 설치지수가 15점 이상인 최우선 설치 등급은 11곳으로 유구와 계룡, 금학동이 각각 2곳, 반포와 우성, 사곡, 중학동, 웅진동이 각각 1곳으로 나타났고, 13점 이상인 우선 설치 등급은 33곳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 같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나타난 44곳의 CCTV 우선 설치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앞으로 CCTV 설치 사업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인종 행정지원과장은 “융합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행정서비스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CCTV 실제 감시 반경 및 범죄발생현황, 유동 인구데이터 등을 활용해 보다 상세한 결과를 산출해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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