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상수도 관로 조기정비 대응 전략 토의…상수도관로 정비현장 설명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인천 붉은 수돗물’과 관련, 수돗물 안정 공급을 위해 시의회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시와 시의회는 26일 마즈막재 주차장에서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시 상수도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간담회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와 노후관 이물질로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수돗물 관리강화에 발 빠르게 공동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맑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상수관망 정비 사업 △시민 만족형 다목적용도 목벌배수지 설치사업 △단월정수장(통합) 현대화 사업 등 3개 사업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시의회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의원과 관계공무원들은 수돗물 대응 전략과 현안사업 토의를 비롯해 수도시설 개량과 확충 필요성 등에 대한 논의시간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시 관내 30년 이상 노후상수도 관로 연장은 총 225.7km이며, 이 같은 수치는 전체 상수도 관로 1628.2km의 13.8%를 차지하고 있다.

노후상수도 관로 유지를 위해 시는 매년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관로 개보수와 신설 또한 약 15년의 공사기간이 소요된다.

시는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관망 정비사업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이 최대한 조기에 정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적수와 이물질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비기간을 앞당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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