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충북도당, 위원장 위주의 내부결속 다져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내년 4월 총선을 향한 충북지역 정치권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현재 충북지역에서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내부결속력을 다지고 있는 곳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정의당 충북도당,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민중당 충북도당이다,

자유한국당이 지난 25일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고문을 게시한 가운데 청주시의회 의원 13명이 정우택(청주 상당구) 전 원내대표에게 도당위원장을 맡아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한국당 충북도당 관계자와 시의원 등이 정 전 원내대표를 만나 도당위원장직 맡아달라고 간청했고, 정 전 원내대표는 그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원내대표가 도당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충북지역은 다양한 변수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충북지역 정치권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인재영입도 그렇고 기존 인재들의 문단속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까지는 상당히 여유가 있는 행보를 하고 있는 편이다.

변재일 도당위원장이 지난 주 기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진 것을 시발로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대전에서 열려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촉발시키고 있다.

한국당도 도당위원장이 정 전 원내대표 추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여 그의 행보에 따라 다양한 추론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김수민 충북도당위원장이 직접 지역구를 챙기는 등 총선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정의당 충북도당도 김종대(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기자들과의 만남도 잦아지면서 정의당의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명주 민중당 충북도당위원장도 농민들과의 스킨쉽에 열중하고 있다.

당내 기반이 튼실한 정당과 그렇지 못한 정당 간의 차이는 분명히 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 차이를 줄이는 노력은 도당과 당원들의 몫이다.

민주당이 여권이란 프리미엄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와 야권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중당 충북도당이 도민들의 마음을 민심을 얼마나 가져가느냐의 싸움은 시작됐다.

오는 추석을 앞뒤로 두고 있는 각 정당들은 민심읽기에 총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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