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일반회계 1조원 시대 열어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1회 추경예산 1조1096억원보다 1158억원(10.4%)이 늘어난 1조2254억원 규모로 2019년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2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027억원이 늘어난 1조217억원으로 시는 처음으로 1조원 시대를 맞았으며, 특별회계는 131억원이 늘어난 2037억원 규모다.

예산 편성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노후 상수도관 교체(54억) △재해위험시설 정비(32억원) △안전 취약지역 CCTV설치 및 가로·보안등 신설(17억원)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6억원)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4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정부 미세먼지 저감 계획에 맞춰 차단 숲 조성과 수소·전기차 보급,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아동·노인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등 121억원을 반영해 시민안전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게 된다.

기업도시 나들목 연결도로와 하이패스IC 설치 37억원, 금봉대로~제5산단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3억원, 1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10억원 등 미래 충주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사업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아동청소년센터와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생활 SOC사업에도 63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등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정예산 대비 9.8% 증가한 107억원을 추가 반영해 총 1202억원을 편성하는 등 농정분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심도 깊게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시민생활 편의증진을 위한 도로망 확충 184억원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67억원,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7억원 등 실생활 분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조길형 시장은 “일반회계가 1조원을 돌파하는 이번 추경예산은 시민 안전과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다수 시민 혜택과 미래 지역발전과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원칙으로 합리적 재원 배분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가 제출한 2019년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오는 9월 3일부터 열리는 237회 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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