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충남도교육청이 하반기부터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실'을 종전 직업계고등학교에서 일반계고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7일 교육청연구정보원에서 충남 청소년노동인권교육 지도교사 협의회를 열고 하반기 교육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실은 충남교육청 민주평화교육센터가 학생들의 노동권리 의식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전문 강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수업을 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충남교육청은 직업계고 187개 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나머지 직업계고와 함께 아르바이트 학생이 많은 일반계고 3학년까지 확대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 이후에는 100개 학급을 선정해 수능 이후 취업이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될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시행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예비 노동자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익히고,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노동인권 침해를 예방하는 등 건강한 노동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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