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규제로 인한 피해는 아직 ‘미미’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 청주시 전기사용량의 20%를 담당하고 있는 청주 SK하이닉스가 설비의 한 축인 LNG발전소를 보조설비로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LNG발전소는 설비의 한 축”이라며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이 함께 논의됐던 일인데 이천공장은 이미 발전소 건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간 상태고 청주공장은 아직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보고서 정도만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의 경우 안정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력선이 복선으로 구축돼야 하는데 청주공장은 현재 단선”이라며 “LNG발전소는 복선화에 꼭 필요한 보조설비고 신규 M15 생산라인이 가동될 경우 청주시 전기사용량 3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은 현재 자체 전력이 부족한 상태”라며 “전기를 생산해서 외부에 팔 수 있는 여건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경오염 물질이 아주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하지 않겠다”며 “대신 청주에서 발생하고 환경물질을 줄이는데 SK하이닉스도 한 몫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LNG발전소가 건립되는 지역의 주민들과 잘 소통하고 그에 따른 지원사업 등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SK하이닉스의 피해와 관련, “아직까지는 미미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거래선을 다양하게 확보해 나가는 중”이라며 “앞으로 이 문제가 장기화 된다면 타격이 올 것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원자재 수급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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