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팀 나눠 세계 각국 농산업 현장 견학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내 농업분야 차세대 꿈나무들이 선진농업시스템을 배우러 세계 여러 나라를 찾아 나선다.

28일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보은읍)에 따르면 오는 11월까지 2학년 전체 학생 77명과 3학년 선발 학생 20명 등 모두 97명 학생이 선진농업기술을 배우는 국외체험 연수를 갖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한 이번 연수는 선진농업기술 학습 기회 제공과 글로벌 차세대 농업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팀별로 네덜란드와 벨기에, 프랑스, 독일, 대만, 아시아 지역의 농산업 현장을 각각 견학하게 된다.

팀은 원예 6팀(2학년 5팀, 3학년 1팀), 과수 2팀(2학년 1팀, 3학년 1팀), 화훼 3팀(2학년 2팀, 3학년 1팀), 특용원예과 1팀(2학년) 등 모두 12팀으로 구성했다.

첫 연수팀인 2학년 채소(원예) 1팀은 지난 26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로 떠났다.

이 팀은 6박 8일간 네덜란드의 '플로라 홀랜드(Flora Holland) 화훼협동조합', 시설원예 관리 시스템 개발업체(Ridder Growing Soultions), 헬리꼰 농업직업학교와 벨기에, 프랑스 등의 선진농업 시스템을 배운다.

다른 팀들도 오는 9~11월 중으로 네덜란드와 독일, 대만, 아시아 지역으로 각각 떠나 분야별 선진시스템을 배울 계획이다.

김규태 교장은 "이번 연수로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와 성공적인 영농 창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북생명산업고는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미래농업선도학교'로 선정돼 창업캠프, 창업비전스쿨, 영농창업컨설팅 멘토링, 농창업 동아리 활동 등 농업분야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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