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청주시가 추진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제동이 걸렸다.

청주시의회 김영근(사진.더불어민주당·바선거구) 의원은 29일 열린 45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버스 이용승객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로 볼 때 준공영제 도입 후 시 재정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할 것"이라며 "준공영제 도입에 앞서 버스에 기반한 첨단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으로 버스 이용 활성화에 더 많은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근본적인 버스교통 개혁 노력 없이 준공영제만 추진하면 시민의 교통복지서비스 개선 효과는 미미하고 시 재정 부담만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버스의 정시성과 신속성 확보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간선급행버스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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