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원 달성 청신호! 역대 최대 규모 반영

이장섭 정무부지사가 29일 정부예산안 확보와 관련해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5조9218억원으로 올해 정부안보다 6454억원이 증가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20년 정부예산안은 올해 5조2764억원에 비해 12.2% 증가했고, 국가예산 증가율(469.6조→513.5조, 9.3%↑)을 초과한 역대 최고 수준이다.

SOC분야의 경우 지난해 대형 SOC 사업 종료에 따라 대폭 감소된 예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연초부터 전략적 목표를 설정, 지속적인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앙부처 및 기획재정부 설득으로 2841억원을 증가시켰다.

올해 발표된 예타면제 대형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고 앞으로 수년간 충북경제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앙정부 공모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모 전담팀을 구성, 신속한 동향 파악 후 사전 준비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공모사업 확보액은 전년대비 557억원(32건 374억원→83건 931억원, 249%↑)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정부예산 5조9218억원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 반영이자 최고 증가율이다. 멀게만 느껴지던 6조원 시대의 희망적 메시지로 4% 충북경제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정부안 증가율은 2016년 4.6%, 2017년 6.0%, 2018년 6.0%, 2019년 4.6%, 2020년 12.2%다.

이장섭 정무부지사는 “전국 지자체 간 정부예산 확보 경쟁으로 예산 확보에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국회심사과정에서 지역현안 사업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부의 2020년도 정부예산안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 국회는 12월 2일까지 이를 심사·확정한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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