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회식을 하루 앞둔 29일 리허설이 한창이다. 사진 김대중 사진작가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회식을 하루 앞둔 29일 리허설이 한창이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세계 유일의 무예종합경기대회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30일 충주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화려만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다음달 6일까지 8일간 열린다.

전 세계 무예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충주무예마스터십은 충주체육관을 비롯해 호암 1·2체육관,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건국대체육관, 한국교통대체육관, 택견원, 세계무술공원, 속초영랑호 화랑도체험관 등 9곳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개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기홍 대한체육회장,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 대회장인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명예대회장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 국내·외 인사와 선수단,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전 행사인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을 시작으로 전통예술단인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합창과 무용,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무대가 이어진다.

주제 공연은 각 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무예의 탄생과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무예의 가치를 표현하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총 4막으로 구성된 주제 공연은 ‘무예의 탄생’, ‘새로운 만남’, ‘평화의 불꽃’, ‘영원한 약속’ 등 소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축하 공연에는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와 밴드그룹 엔플라잉, 여성 듀오 다비치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번 대회는 106개국 3119명(선수 2414명, 임원 705명이)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1940명이 참가했던 3년 전 초대 대회보다 참가자수가 크게 늘었다.

세계랭킹 8위안에 진입했거나 최근 3년간 세계 및 대륙별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도 369명이나 참가한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3개 늘어난 20개 종목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선수들은 벨트레슬링, 유도, 태권도, 합기도, 주짓수, 무에타이, 삼보, 사바테, 우슈, 카바디 등에서 271개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지난 27일 중국, 싱가폴, 베트남 등 50명의 통일무도 선수들을 시작으로 각국 선수단이 속속 선수촌에 입촌,열전에 대비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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