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 충북지부가 지난 30일 오후 충북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도내 급식실 인원 배치기준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가 도내 학교 급식실 인원 배치기준에 대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지난달 3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를 제외한 기타 공공부문의 급식실은 급식종사자 1명당 담당 인원이 20∼60명 수준인데, 도내 학교 급식실은 1명당 150명에 이른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단체는 "학교급식 종사들은 크고 작은 근골격계 질환 등을 앓고 있고, 베임·넘어짐·화상 등의 산업재해에 노출돼 있다"며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살인적인 인원 배치기준을 정상화하는 것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더는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말고 배치기준 정상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런 요구를 가볍게 여긴다면 무기한 총파업을 비롯한 상상할 수 없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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