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4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었던 윤갑근(사진·56) 전 대구고검 검사장의 총선 등판 일정이 연기됐다.

윤 전 고검장은 당초 4일 한국당 입당과 함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다.

한국당 입당과 함께 청주 상당 지역에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에 중앙당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입당행사를 갖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서 입당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고검장은 "중앙당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입당 행사를 갖는 것이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조만간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마 지역구는 청주 상당구에서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같은 당 소속 4선의 정우택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다른 지역의 출마를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고검장은 “다른 지역의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며 “청주 상당지역이 아닐 경우 총선에 나서지 않겠다” 고 말했다.

청주 상당 지역의 경우 정의당에서는 김종대 국회의원(비례)이 사무소를 개설하고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정정순 현 지역위원장과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차출설이 끊이지 않는 등 선거판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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