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의회가 3일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촉구 결의문을 통해 “충주는 중원문화권의 중심지로 살아 숨 쉬는 문학의 보고이자 핵심지역”이라며 “한반도 선사문화의 시발점이며 삼국문화의 융합이 이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또 “중부내륙 중심지로 남과 북을 연결하고 동과 서를 관통하는 통일 미래의 근간이 되는 곳에 중원문화의 독특함과 차별성을 연구하고 전시·보존할 수 있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이 강력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2만 충주시민과 충주시의원은 중원문화권 중심도시 충주에 국립박물관 건립을 간절히 바란다”며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은 충주시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박물관 건립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조보영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촉구 결의안을 이날 열린 23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채택한 뒤 정부와 관계부처에 송부할 방침이다.

앞서 충북도와 충주시는 중앙탑면 탑평리 일원 5만4476㎡에 1만705㎡ 규모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계획했지만, 관련예산이 국회 예결위에서 삭감돼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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