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지난 7월 발생한 청주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해당 교사를 입건했다.

흥덕경찰서는 3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원구 모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 12일 이 어린이집 교사가 만 1세 여자 원아를 학대했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다.

신고한 부모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 팔을 잡고 강하게 들어 올려 다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일 기준으로 45일 치 폐쇄회로(CC)TV 녹화분을 분석해 학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교사들의 추가 학대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정황을 확인한 부분이 있어 교사들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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