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장애인 재활 돕는 장애인생산품 명절선물 판촉 추진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충북도는 추석명절을 맞아 장애인 생산품 알리기에 나선다.

3일 도에 따르면 도청을 비롯한 11개 시·군은 충북도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을 통해 장애인생산품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민간 판매 확대를 위해 판매장터 등 야외 판촉행사를 펼친다는 것.

박원춘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관공서를 위주로 한 장애인 생산품 공공구매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민간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인식개선과 판로 확보를 위한 노력과 함께 지역자활센터, 시니어클럽 등 연계해 명절 판촉행사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4일 도청 민원주차장에서 지역자활시설, 시니어클럽 등과 합동으로 개최하는 ‘복지생산품 합동판매 행사’에 커피, 김, 견과류, 돈가스, 곶감 등 13개 품목을 판매한다.

추석선물세트 등 다양한 장애인 생산품은 꿈드래 쇼핑몰(http://www.goods.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박 과장은 “공공기관의 장애인생산품 적극 구매가 장애인들이 삶을 자신 있게 열어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며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더욱 활성화 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많은 관심과 구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내에는 22개 시설에서 750여명의 장애인이 장애인생산품 생산 시설에 종사하고 있다.

중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는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 직접 만든 생산품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연간 총 구매액의 1% 이상 구매토록 하여 이를 통한 수익금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및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제도로 2008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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