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 취재부 부장/ 제천 단양 지역담당

장승주 취재부 부장/제천 단양지역 담당
장승주 취재부 부장/제천 단양지역 담당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지역 화폐인 ‘모아’를 일정액 이상 구매하겠다는 기업 및 단체 등 각계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4일 제천 화폐 모아의 구입 약정 전체 금액은 29억 6000만원이며, 약정 기업 및 단체는 11번째다.

시는 올해 말까지 200억원의 제천화폐 ‘모아’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30억원을 발행했다.

또 오는 10월부터 모바일 ‘모아’도 발행 할 계획이어서 20~40대 층의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는 내년 500억원 규모 발행을 목표로 하고 이중 모바일로 200억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현금 1만원과 동일한 사이즈의 제천화폐 모아 6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한국조폐공사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 중 현금 1만 원 권 크기의 소형 화폐는 제천의 '모아'가 전국 최초다.

이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시는 기존 5000원과 1만원 이외에도 5만원 권을 새롭게 추가 발행해 그 편의성을 높였다.

이런 편의성으로 제천의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경조사 시 제천화폐를 사용하는 경조사비 문화도 차츰 조성되고 있다.

최근 결혼식이나 상갓집 등에서의 경조사비 지출 트렌드는 5만원, 10만원, 20만 원 등 5만원단위로 이동된 지 오래다.

제천화폐 ‘모아’는 사용하는 사람이 4%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이득이며 혼주나 상주 입장에서도 받은 지역화폐로 가맹된 예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대금 결제가 가능하므로 부담이 없다.

여기에 제천 화폐 가맹점은 5400여개에 달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제천화폐 ‘모아’가 시민들 사이에서는 병원이나 학원비 등 규모가 있는 대금의 결제수단으로도 제천화폐 붐이 일고 있어 지역 내 모아화폐 사용 문화가 성공적으로 안착됐다는 평이다.

아울러 제천 화폐 모아가 발행돼 단시간 내 유통 활성화시킴으로서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선순환 경제 기반을 조기에 정착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제천단양지역담당 장승주 부장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