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청주교육지원청 테니스장 클레이 코트가 매월 홀수 주말 오전 녹색 공을 쫓는 발걸음으로 활기차다.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아침 7시 청주교육지원청 테니스장으로 라켓과 신발, 공 등 테니스 장비가 든 가방을 둘러맨 이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점토(clay)로 만든 코트에 시원하게 공이 내리 꽂히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도 한 번에 풀린다.

충북도교육청 테니스동호회(회장 송석록) 는 2009년 7월 테니스를 통해 직원 간 단합과 건강증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20명의 직원들이 모여 출발했다.

현재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학교 등에 근무하는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일선 교육관리 행정직과 교단에 서거나 교육현장을 지도·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교육전문직 공무원이 한데 어우러져 우의를 다지고 건강증진을 꾀한다.

테니스장 안에서는 직책이나 직급의 높고 낮음이 없이 다 같이 테니스로 소통하고 화합을 한다.

스포츠 동호회치고는 인원이 결코 많은 건 아니지만 아침운동 후 ‘콩나물 해장국’과 막걸리 한 사발을 나누며 회원 간 결속력은 탄탄하다.

숨 가픈 운동으로 흠뻑 땀을 뺀 후 동료들과 먹고 마시는 해장국과 막걸리는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청량제다.

일만큼 테니스에도 열정을 다하며 서브와 리시브로 소통하는 테니스 동호회는 오늘도 테니스를 통해 챙긴 개인의 건강으로 충북 교육을 건강하게 만드는 활동에 힘쓴다.

송 회장은 “테니스는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제격”이라며 “강력한 스매싱 몇 번으로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회원명단

△송석록(행정과 사무관·회장) △김진호(충주중앙탑초 주무관·총무) △이경희(감사관 사무관) △최명렬(교원인사과 장학관) △이일래(충북해양교육원 장학사) △한석일(미래인재과 장학사) △연완식(학생수련원 주무관) △오영록(공보관 장학관) △김영순(청주교육지원청특수교육센터 장학사) △오병수(군남초 주무관) △장영철(학생수련원 주무관) △김영배(교육문화원 주무관) △이인호(교육연구정보원 주무관) △신윤식(단재교육연수원 주무관) △안현준(충주교육지원청 주무관) △안종열(진천중 주무관) △송종헌(청주갈원초 교감) △김용인(괴산오성중 교장) △박진선(괴산오성중 주무관) △최재선(단양중 주무관) △김수근(청주서경중 교장) △김진균(청주중 교장) △오경자(청주양청중 교장) △김흥수(청주율량중 교감) △정회진(청주남일초 주무관)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