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원산업단지 화재·폭발 현장을 찾은 농협충북본부 관계자들이 복구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석준 주덕농협 조합장, 배명한 충주시지부 부지부장, 류재창 충주시청 세정과장, 태용문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장, 김태종 농협충북본부 본부장, 황종현 충주시지부장.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 임직원들은 4일 충주 중원산업단지 화재·폭발 피해를 입은 농가와 기업을 방문해 위로하고 실종자 수색, 피해복구에 나선 충주시, 소방·경찰 관계자들에게 빵, 우유 등 간식 1000여개를 전달했다.

이번 사고로 주덕 등 인근농가의 경우 화재로 인한 유독물질이 하천으로 다량 유입되면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오염수가 논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태다. 또 과수농장에 유리섬유가 떨어지고 축사에 소와 염소 등이 폭발에 충격을 받아 사료를 먹지 않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아울러 중원산단 내 공장 등 시설피해를 입은 기업들도 장기간 가동이 중단돼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농협충북본부는 중원산단 인근 농가와 기업에 대한 피해를 살펴보고 격려하는 한편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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