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성호 기자] 진천군 보건소가 지역 저소득층 암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예산은 지난해 대비 7000만원이 추가로 확보돼 보다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은 성인 암환자의 경우 국가암검진대상자(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 하위 50%) 중 건강보험가입자는 국가암검진을 통해 발견된 6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에 대해 연간 최대 200만원을 연속 3년간 지원한다.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전체 암에 대해 연간 최대 220만원을 연속 3년간 지원한다.

또 만 18세 미만의 소아암 환자의 경우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소득·재산 기준에 적합한 건강보험가입자에 해당되면 전체 암에 대해 연간 최대 2000만원(백혈병은 3000만원)을 만 18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진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지역 암환자들이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길 기대한다”며 “성인 건강보험가입자는 국가암 검진을 통해 암이 발견될 경우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나, 해당연도에 검진을 받지 않을 경우 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니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할 것”고 당부했다. 진천 김성호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