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영동 양수발전소 사업추진현황 설명회가 한국수력원자력(주) 주관으로 4일 영동와인터널 이벤트홀에서 열렸다.

이 설명회는 한수원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영동 양수발전소의 원활한 건설과 주민 의견 수용성 강화를 위해 열렸다.

설명회에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 군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영동지역의 미래 백년대계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양수발전소에 대한 청사진을 확인했다.

전체 사업추진일정과 현황 및 향후계획 등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의 상세한 설명에 이어 군민들의 여러 가지 궁금한 사항 등에 대합 답변과 토론이 이뤄졌다.

참석주민 이 모씨는 “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하여 많은 불안감과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오늘 설명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라며, “한수원에서 지속적인 군민과의 소통을 바란다”라고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기본 계획에 따라 한수원 임직원 중 현재 영동양수준비팀 6명을 선발하여 건설 준비단 사무실 개소를 준비중에 있으며, 내년 말쯤 상주 근무인원을 20여명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영동양수준비팀에서는 영동에 상주하며 오는 10월 착수예정인 사전준비 용역과 내년 1월 시작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사전준비 절차를 진행한다.

이어 2021년 3월 예정구역을 지정 고시하고, 5월부터 감정평가와 용지매수협의를 시작한다.

용지보상 후, 2023년 12월 공사계획 인가를 거쳐 2024년 4월 본공사를 착공해 2029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영동군도 양수발전소 기본계획에 따라 범군민지원협의회 지원, 건설지원 전담TF팀 구성 등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병행중이다.

한편, 영동 양수발전소는 설비용량 500MW 규모로,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8300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조 3500여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6780여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 2460여억원의 소득효과, 4360여억원의 부가가치효과가 기대된다. 보은 임재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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