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전화부스와 옥외용 벤치 활용, 지역 작가와 주민 작품전시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지현동 일원에 전화부스와 옥외용 벤치를 활용해 ‘스트리트 갤러리(Street Gallery)’를 조성,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사진)

이번에 조성된 ‘스트리트 갤러리’는 지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과나무 이야기 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현동 이야기가 있는 사과나무 마을에 6개 전화부스를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야외 전시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전화부스 갤러리는 지난 29일 전시를 시작으로 천 아트와 수채화, 시, 팝아트 등 지역 작가들과 주민 작품들로 채워져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열리는 기간 동안 전시된다.

‘스트리트 갤러리’는 6일까지 진행되는 도시재생 스탬프투어도 참여가 가능하고, 향후 색다른 내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전시하게 된다.

시는 또 지역 주민들의 가로환경 개선을 위해 지현동 일원에 옥외용 벤치 18개를 설치, 보행 중 쉬어갈 수 있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동희 도시재생팀장은 “이 사업을 통해 가로환경 개선은 물론 차별화된 콘텐츠로 문화 예술이미지를 구축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작가와 주민들의 자유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지현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2018년 시작된 뒤 2021년까지 4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집수리 사업과 어울림 플랫폼, 사과나무 뮤지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현동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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