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9일 삼거리공원서 개최

천안흥타령춤축제 2018 개막식 모습<천안시 제공>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대한민국의 대표 춤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19'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4일 천안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흥타령춤축제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삼거리공원과 천안예술의 전당, 신부동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24일 서울 청계광장과 왕십리역 광장, 아산온양온천역 광장,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 야외 상설무대에서 18개국 외국무용단의 쇼케이스 특별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25일에는 개막식과 축하음악회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총 24개국 600여팀 7200여명의 국내외 춤꾼들이 7개의 경연과 각종 공연에 대거 참석한다. 전국춤경연대회에는 130팀 2400여명이, 거리댄스퍼레이드에는 38팀 2000여명이 각각 참여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7일 오후 6시40분부터 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 구간에서 2000여명의 춤꾼들이 참여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검무, 스포츠댄스, 걸스힙합, 치어리딩, 벨리댄스 등 축제의 주제와 장르에 맞는 다양한 식전공연은 도심을 흥겨운 춤의 세계로 수놓을 예정이다.

마당극 능소전 공연과 체험부대행사, 세계문화체험, 먹을거리장터,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막춤대첩 댄스배틀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천안문화재단은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축제장내 모유수유시설과 미아보호소, 여성전용 화장실, 관람객 휴식공간을 늘렸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각 공연장에 장애인 관람객 전용석 설치와 함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도 지원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천안버스터미널, 천안역을 경유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천안문화재단 안대진 대표이사는 "시민들 참여폭을 넓혀 흥타령춤축제를 종합예술축제로 승화시켜 국가적 명품축제로 선보이겠다"며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추진으로 내년부터는 축제장이 변경될 전망이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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