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18년도 항목 평가... 원문정보·고객관리 뛰어나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천안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 시 단위 부문에서 최우수 자치단체에 올랐다. 공주시와 계룡시는 우수 지자체에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기관 45, 지자체 243, 교육청 17, 공기업 272곳 등 전국 57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도 정보공개 실적을 평가한 결과 공주시가 ‘우수’ 성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공주시는 정보공개법 7조에 따라 ‘국민이 공개 청구하기 전에 각 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정보’ 와 정보공개법 8조의2항의 ‘결재 문서(비공개 문서 제외)를 원문 그대로 공개’한 부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문정보·정보공개 청구처리가 양호했고, 고객만족도 등 고객관리도 우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고객수요 분석 등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정보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아쉽게 ‘최우수’는 놓쳤다.

충남지역 기초 지자체중 최우수 시는 천안시가 이름을 올렸고, 계룡시는 우수 지자체에 뽑혔다. 논산과 당진시는 보통에 들었다.

군단위에서는 금산, 부여, 서천, 예산이 우수 군으로 인정 받았다.

이번 종합평가에서는 최우수 기관 111개(19.2%)를 비롯해 우수 130개(22.6%), 보통 298개(51.6%), 미흡 38개(6.6%) 기관으로 각각 분류됐다.

올해 첫 실시된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는 △사전정보공표 △원문정보 △정보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을 종합 적용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수준을 전체적으로 분석했다.

평가에는 전문가 24명과 일반 국민 14명으로 이루어진 ‘정보공개 평가단(평가단장·경건 서울시립대 교수)’이 참여했다.

전체 평균은 82.1점으로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미흡 판정을 받은 일부 기관은 정보공개 운영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교육청·시도는 양호했으나, 시·군 및 기초 지자체 소속 지방 공기업은 다소 미흡했고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나머지 유형은 평균 수준이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정보공개 종합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자 한다”며 “정보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정부를 실현하는 정부혁신의 기반이 되므로, 모든 공공기관이 국민에게 원하는 양질의 정보 제공을 할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공주 유환권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