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로 연일 매진…향후 세계무예축제로 새롭게 시작

국제무예연무대회 참가선수들이 다양한 무예를 선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국내 유일의 유네스코(UNESCO) 공식후원 축제인 2019충주세계무술축제가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년 뒤 ‘충주세계무예축제’ 이름으로 새로운 만남을 기약했다.

이번 축제는 8월 30일~9월 6일 8일 간 ‘무술을 통한 어울림, 문화를 향한 두드림'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연일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무술축제를 단순히 무술 시연행사에서 탈피해 축제성을 강조한 문화공연을 대폭 확대 운영했다.

개막기념 한마음콘서트와 주빈국 문화공연, 랩 페스티벌, 디제잉 쇼 등을 진행해 평균 3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e스포츠대회와 어린이 사생대회, 댄스페스티벌, 충주으뜸문화자랑 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대폭 늘려 젊은 층이 자연스럽게 축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또 같은 기간 진행된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의 한 종목인 국제무예연무대회와 기록대회, 전국태권도대회, 세계무술공연, 무술 체험장 운영 등 축제 핵심인 다양한 무술행사도 기획·추진했다.

이를 통해 무술과 축제 사이의 이상적 균형을 이뤘다는 평을 얻었다.

아울러 축제기간 동안 18차 세계무술연맹 연차총회와 유네스코 등재무술 국제회의를 무술축제장에서 열어 참가국간 교류를 나누는 국제행사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는 5일 폐막 기념행사에서 축제 명칭을 ‘세계무예축제’로 변경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은 국제행사로 축제 위상을 강화하고 앞으로 세계무예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폐막인사를 통해 “2019충주세계무술축제는 무술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신명나는 축제”라며 “올해 무술축제의 감동을 가슴에 새겨 2021년에는 새롭게 이름으로 시작해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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