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예산군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군청 별관과 공사중단 아파트 부지등에 서민형 주택 보급에 나선다.

이와관련 군은 예산읍 주교리 구 충남고속 정비공장 부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과 예산읍 주교리 구 예산군청 별관 부지 ‘예산주교지구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예산읍 창소리 예산 이고센아파트 대상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등 3개 사업지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부지에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을 보급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게 된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은 예산군과 충청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예산읍 주교리에 위치했던 구 충남고속 정비공장 일원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140억원을 투입해 59㎡ 형 공동주택 75 가구를 건설한다.

군에서는 부지제공 및 지장물 철거를 부담하고, 청년층을 비롯해 예비신혼부부, 결혼 7년 이내 부부 등에게 저렴한 공동주택을 공급해 저출산 극복 등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

예산군과 LH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예산주교지구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예산읍 주교리 구 군청 별관 부지 4824㎡에 총 사업비 214억8000만원을 투입해 고령자주택 144가구를 건립하고 1500㎡ 규모의 복지시설을 마련한다.

이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공모사업 설명회 참석부터 LH 본사 방문, 제안공모 제출 및 최종 선정 통보 등을 거쳐 추진돼 왔으며, 군은 오는 10일 LH와 사업 시행 지자체 간 공동사업시행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다.

예산읍 창소리 일대에 공정률 34%에서 공사가 중단돼 13년째 방치돼 온 ‘예산이고센아파트’ 역시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토교통부가 건축물의 구조·안전 등의 상태와 주변 개발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최적의 정비모델을 반영한 선도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LH가 컨설팅을 제공한다.

예산이고센아파트는 4개동,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353세대를 건설하던 중 공사가 중단됐으며, 이번 선도사업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모델 수립과 사업 추진을 통해 서민형 공동주택으로 건설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방치돼 있던 공사중단 건축물과 부지에 서민형 공동주택이 조성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거 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예산 서경석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