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회인면 건천리 농촌 축제에서 분장 준비하는 주민들.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보은군에서 아기자기한 농촌축제가 연이어 열려 도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10일 속리산 자락 구병리 아름마을에서‘산골한마당 풀꽃축제’가 개최된다.

구병리 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박희정)의 주관으로 속리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풍광이 뛰어난 구병리 마을에 핀 들꽃과 풀꽃 등을 꾸밈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박희정 위원장은 “꼭 이날이 아니더라도 주말에 가족단위로 방문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많은 관광객이 우리마을을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8일 회인면 건천리 자드락산촌생태마을에서 이름도 구수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축제가 열린다.

자드락마을 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홍천의)의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요프로그램으로는 대추 풍년기원제, 대추나무 시집 보내기, 어린이 소고춤 공연 등이 진행되며, 특히 부녀회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라인댄스를 배워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홍천의 위원장은 "농가소득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리는 축제가 아닌 지역 주민이 즐기는 축제인 만큼, 마을 주민 모두가 바쁜 농사일을 잠시 잊고 즐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마을주민의 화합을 이끌고 공동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임재업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