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산단 화재사고 실종자 가족과 마을주민 대상 상담 진행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지난달 30일 발생한 중원산단 내 폭발·화재사고와 관련, ‘찾아가는 재난심리지원 임시 상담소’를 운영했다.

상담소는 3~5일 화재 발생으로 인한 실종자 가족과 부상자, 기업체 직원, 마을 주민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지역 인근 마을회관에서 진행됐다.

재난심리지원 상담은 전문요원을 투입해 심층적인 심리 상담과 선별검사를 실시했으며, 실종자 가족과 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사전 동의를 받고 직접 현장과 가정방문을 통해 상담이 이뤄졌다.

시는 사고로 인한 충격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심리상태를 평가하고 수시로 접촉해 심리적 지지를 받아 회복단계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도록 전문요원이 사례관리를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사고로 인한 화재 폭발음과 폭파 잔해로 피해를 입고 사고 당시 놀람과 충격에 힘들어 하는 인근마을 주민과 기업체 직원들에게 필요 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난심리지원서비스 임시 운영은 3일간 진행한 뒤 충주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시운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심리지원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주정신건강복지센터(☏855-4006)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