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천안시는 아동학대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학부모가 언제든지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 ‘열린 어린이집’ 30개소를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열린 어린이집은 안심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시설을 개방해 보호자의 일상적인 수업참관이 가능하다.

시는 오는 10월 중에 신규 30개소를 추가로 선정하고, 기존 13개소에 대해서는 평가를 통해 80점 이상이 되면 재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열린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어린이집의 자율운영 보장을 위해 운영 실태점검과 모니터링 등 조사를 받지 않는다.

또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선정과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과정에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고, 보조교사 지원도 우선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선정요건은 공간성과 참여성 여부로 나눠 진행된다.

공간성은 참관실, 투명창, 부모공용 공간 조성여부, 정보공개 등이다. 참여성은 부모 오리엔테이션, 부모개별상담, 운영위원회, 부모만족도 조사 등이다.

아동학대와 보조금유용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선정이 취소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6~20일이며, 참가희망 어린이집은 보육통합정보시스템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신청하면 된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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