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교육청은 사교육비의 안정화 유도를 위해 관내 개인과외교습자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는 인구 증가에 따라 개인과외교습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고액과외, 강사채용 등 불법운영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세종시 개인과외교습자수는 지난 7월1일 현재 1953명으로 2012년 같은기간 98명에 비해 무려 1892% 증가했다.

2013년 말 집계된 개인과외교습자수는 205명으로 전년대비 109% 상승했고 2014년 355명, 2015년 811명, 2016년 1149명, 2017년 1569명, 2018년 1873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번 지도·점검은 9월 한달간 2인 3개조로 점검반을 편성·운영하며, 주요 점검사항은 △무등록(미신고) 교습행위 △교습비 등 초과징수 △교습비 영수증 미발급 △외부 표지 등 표시·게시 사항 이행 등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지도·점검이 개인과외교습자의 불법 운영을 개선하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지도·점검 시 위법사실이 적발된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해서는 학원법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며 지속적으로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광태 운영지원과장은 “개인과외교습자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과 적법한 개인과외 교습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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