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진 청주 가경천에 빠져 실종됐던 고교생이 6일 숨진 채 발견돼 119구조대가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폭우가 쏟아진 청주 가경천에 빠져 실종됐던 고교생이 6일 숨진 채 발견돼 119구조대가 인양작업을 하고 있다.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폭우로 불어난 청주 가경천에 빠져 실종된 고교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6일자 3면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8시 29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천 서청주교 인근에서 물에 빠져 숨져 있는 A(17)군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5시 10분께 "가경천에 사람이 빠져 떠내려갔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했다. 119구조대와 경찰 등은 신고접수 직후 가경천 일대를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고, 이날 오전 6시부터 112명의 인력이 수색을 재개해 2시간 30여분 만에 숨진 A군을 발견했다.

A군이 실종될 당시 청주에는 시간당 48㎜의 폭우가 쏟아져 가경천 물이 급격히 불어난 상태였다. 경찰은 A군이 돌다리를 건너다 불어난 물에 빠져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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