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황금종려상 ‘기생충’의 이정은 출연 “여보세요” 선정… 화려한 개·폐막식 “기대”

홍성국제단편영화제 포스터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올해로 2회째를 맞는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홍주 천년의 역사 속에 영화를 통한 문화의 서막을 연다.

한국영화 100년사를 맞아 개최되는 이번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열연한 이정은의 “여보세요”를 선정, 막을 올린다.

또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회장 지상학)가 마련하는 개·폐막식 행사와 레드카펫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며 영화제 기간 동안 유명 배우들과 가수들이 홍성군을 방문, 한국영화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홍성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송, 이하 집행위원회)는 좀 더 무르익어가는 영화제 준비를 위해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영화제 준비과정 △추진 방향, 목적 등 전반적인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오는 26~29일까지 4일간 홍주문화회관, 홍성CGV, 충남도서관, 홍주읍성 일원에서, 레드카펫을 포함한 개막행사는 26일 오후 6시부터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이번 국제단편영화제는 4명의 위원들이 선정한 18편의 사회 문제작들로 차례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2019 홍성국제단편영화제’가 지역민의 참여는 물론 영화를 좋아하는 전국의 모든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선정위원회를 통해 엄선된 작품 상영은 물론 이명세 감독과 배우 손현주 씨를 초청하는 마스터클래스, 특별작 상영, 패밀리 프로그램, 키즈아이 프로그램 등으로 영화제 내용을 구성했다.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작품의 기획의도 및 제작 과정 등을 설명하여 미래의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 관계인에 의미 있는 시간이 기대되며, 패밀리 프로그램과 키즈아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단위 방문객의 참여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키즈아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홍성국제단편영화제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참가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8영화제와 프로그램이 차별화 된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전국의 많은 관람객이 홍성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투명한 예산집행을 기대하기도 했다.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심의 등 영화제 개최를 위한 준비가 대부분 진행됐으며, 세부 일정 및 출연진은 지속적으로 협의해 성공적인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26~ 29일까지 4일간 홍주문화회관, 홍성 CGV, 충남도서관 일원에서 개최되며 레드카펫을 포함한 개막행사는 26일 18시부터 홍주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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