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한글학교 수강생…'세월' 작품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 장면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찾아가는 부여한글학교 수강생 이향근(82·장암면 장하리)씨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이 수여하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019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마음을 쓰고 세상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약 1만6000여점의 출품작 중 122편을 선정했다.

이씨의 수상작 ‘세월’이라는 작품은 젊은 시절 일만 했던 지난 세월, 몸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늙어서는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고, 늦게 시작한 한글공부에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며 공부하는 것이 너무 행복한데 시간이 빨리 흘러가 안타깝다는 심경을 진솔하게 표현한 글이다. 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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