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청주읍성큰잔치에서 펼쳐진 읍성퍼레이드.
2019청주읍성큰잔치에서 펼쳐진 읍성퍼레이드.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2019청주읍성큰잔치가 8일 막을 내렸다.

올해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7일 예정됐던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일부 프로그램은 취소돼 아쉬움을 줬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의 의승병들이 힘을 모아 왜군에게 함락됐던 청주성을 탈환한 것을 기념해 기획된 청주읍성큰잔치 대표 프로그램인 읍성퍼레이드는 군악대가 참여하지 못했고, 규모도 축소됐음에도 500여명의 다양한 단체, 동아리, 시민이 함께 했다. 이날 중앙공원 내 특설씨름장에서는 씨름왕 선발대회가 펼쳐졌고, 성안동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주먹밥을 나누고 전통혼례와 청주농악 한마당의 공연도 펼쳐졌다. 올해 새롭게 야간 프로그램을 개설해 초롱불로 불 밝힌 망선루에서 1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펼치는‘어린이국악공연’과 ‘음풍농월 망선루의 밤’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애초 6~8일 중앙공원에서 어린이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던 문화체험부스는 태풍으로 모두 취소됐고, '보물을 찾아라', '7080퍼포먼스', '남주동사람들' 등의 부대행사는 8일 하루만 운영됐다. 청주시민동아리 음악회는 9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시 관계자는 “태풍 ‘링링’을 잘 견뎌내고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장미 기자
 

2019청주읍성큰잔치에서 펼쳐진 읍성퍼레이드.
2019청주읍성큰잔치에서 펼쳐진 읍성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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