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국 787점 중 수상작 선정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2017년 중단됐던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이 나왔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8일 10회 국제공예공모전 작품(CRAFT)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김준수 작가의 ‘Slice of Life’ △고보경 작가의 ‘Soft Sculpture’ △박지은 작가의 ‘발가벗은 몽상가’ △박성열 작가의 ‘본연 OTT001’ △이재익 작가의 ‘TransitionⅡ’ △원유선 작가의 ‘성장;성장점’ △윤상희 작가의 ‘나는30대 슈퍼맘’ △천우선 작가의 ‘Open Vase 0219’ △허윤희 작가의 ‘Pray’ △중국작가 Jiang shaoqing의 ‘청백여담’ △프랑스 작가 Marion Delarue의 ‘Sangtu’다.

국내 7명, 국외 4명으로 구성된 11명의 심사위원단은 가죽과 옻칠, 면실과 동, 철과 흙 등 전통적인 공예의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재료의 원래 물성을 잊을 정도로 다양하고도 현대적인 기법으로 조형화한 시도들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예작가를 발굴하는 공모전 취지에 부합했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개막일에 진행된다. 11점의 수상작을 비롯한 100여점의 공모전 작품을 비엔날레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국내외 레지던시 투어 등의 후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999년 1회 청주공예비엔날레와 함께 시작한 국제공모전은 2017년 중단되면서 국내외 공예계의 큰 아쉬움을 샀다. 조직위는 정통성과 위상의 재정립을 목표로 공모전을 부활시켰고, 올해 신설된 기획자 CITYLAB부문과 CRAFT부문 두 분야로 나눠 지난 5월 작품 접수에 들어갔다.

조직위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차 심사를 실시했으며, 통과된 182점을 대상으로 지난 3일~4일 이틀 동안 2차 실물 심사를 거쳐 최종 11점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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