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본부와 충주시지부 관계자들이 낙과피해를 본 사과농장을 찾아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농협충북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태풍 피해복구와 농작물 수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충북본부는 9일 김태종 본부장을 비롯해 오희균 영동군지부장, 안진우 영동농협 조합장, 이병욱 NH농협손해보험 충북총국장이 영동군 영동읍과 심천면에 배 과수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피해복구 및 보험처리 등 지원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진천군지부(지부장 박종만)와 초평농협(조합장 유철희) 임직원 15명은 태풍피해를 입은 초평면의 사과농장을 방문해 나무세우기 작업을, 충주시지부(지부장 황종연) 직원 10여명은 수안보 과수농가를 방문해 낙과수거 등 복구지원에 나섰다.

이밖에도 농협충북본부, 증평군지부(지부장 김두종), 증평농협(조합장 김규호) 임직원과 증평군 농가주부모임(회장 연기숙) 회원 등 40여명도 이날 증평읍 소재 고구마 농장을 찾아가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막바지 수확작업을 도왔다.

향후 과수낙과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피해조사가 마무리되고 빗줄기가 약해지면 본격적으로 각 시군별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김태종 본부장은 “명절연휴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남은기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태풍 피해복구 지원과 명절 전 농작물 수확 인력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충북도내에선 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해 축사(6동)와 하우스(40동), 버섯 재배사(1동) 시설이 파손됐고 사과, 배, 복숭아, 자두 등이 낙과피해를 봤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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