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세종시 소정면이 추석을 앞두고 8일 관내 대곡공동묘지 내 무연분묘 67기 주변 벌초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무연분묘 벌초 작업은 소정면 의용소방대(대장 김경태)가 매년 실시해온 활동으로, 올해는 대원 40명이 조상의 묘를 돌본다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이날 대원들은 무연분묘에 무성한 잡목과 잡초를 말끔히 제거하고 무연고자의 영혼을 달래고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위령제도 함께 지냈다.

김경태 소정면의용소방대장은 “지역 내 무연분묘 벌초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풍속을 이어나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무연분묘에 묻힌 영혼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기택 소정면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미풍양속을 실천하고 효의 미덕을 널리 전파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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