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최재기 기자］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국제교류처는 9일 오전 동남구 천안중앙시장에서 외국인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재래시장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해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외국인 학생들은 이날 △한복 예절 배우기(난(蘭)주단) △추석맞이 전 부치기(사대부제사) △떡집 탐방(최승옥전통폐백이바지) 등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디아즈 핀토 디아나 라우라(20ㆍ여)씨는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해봤지만 추석에 전통시장에 와보니 재밌었다”며 “한복을 입어보고 전을 부쳐보고, 떡을 만드는 모습도 보고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천안중앙시장에서 30년간 한복집 난(蘭)주단을 운영하고 있는 손지유 대표는 “우리 한복 예절과 전통에 대해 귀 기울이는 외국인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한복을 입어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저 또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