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태풍이 지나간 뒤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 등 중부와 경북에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11일까지 이어지며,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 북부와 수도권 등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강원영동·경북내륙 30~80㎜, 전라·경상(경북내륙제외)·제주(11일) 5~40㎜ 등이다.

이번 비는 지역 간의 강수량의 차이가 커 강한 비가 내리는 곳 인근에 비가 약하게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강수대가 동서로 형성돼 강수집중구역이 남북으로 좁게 형성되겠다”고 설명했다.

비가 오지만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며 낮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다.

10일 충청권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청주 24도, 세종·공주 23도, 천안·충주 22도, 제천 20도 등 20~24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31도, 대전·세종·충주 30도, 천안·제천·공주 29도 등 27~31도가 되겠다. 이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