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충북문화재단과 지역문화진흥원은 9일 충북문화재단 대회의실에서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 쇼케이스를 열었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줄곧 서울에서 개최되다 올해 청주에서 첫 개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16개 권역에서 240여 개 동호회, 2000여명의 동호인이 참여해 공연·전시·체험·마켓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맥간공예 동아리 보리다온과 수채화 및 유화 작품을 선보이는 아르떼의 전시, 다도 동호회인 차우림은 전통차 시음을 선보였다. 조이 플루트와 청노 우크렐레는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미니특강에서 생활문화를 ‘특별한 전문가가 아닌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행하는 삶의 문화예술’로 정의했다.

유상진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사업부장, 심경아 충북문화재단 생활문화팀장, 임오섭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 총감독이 참여하는 ‘생활문화대담’도 펼쳐졌다. 문화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는 생활문화의 영역과 전문예술과 생활문화의 경계와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쇼케이스 행사를 기획한 충북문화재단 담당자는 “사무공간으로만 사용되던 대회의실에서의 전시·공연·문화대담을 통해 생활문화에 대해서 가깝게 인식하고 참여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9 전국생활문화축제는 ‘함께 사는 세상, 다모여·다함께·다즐겁게’를 슬로건으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청주한국공예관에서 개최된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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