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경제성장률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5일 기준년도 변경(2010년⇢2015년), 세종시 신규 편제(16개 시·도⇢17개 시·도) 등을 반영해 지역소득통계를 확정 발표했다. 
1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7년도 충북지역 GRDP는 65조3000억원(명목)으로 개편 전 61조3000억원보다 약 4조원 증가했다. 
이번 발표는 세종시를 분리해 처음 반영한 것으로 세종시에 편입된 부강면 지역 GRDP 약 1조원, 2017년 세종시 GRDP 10조6000억원 중 전 충북지역(부강면)이 9.9%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강지역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개편 전보다 상승하는 등 충북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GRDP 규모는 전국 10위, 1인당 GRDP는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상승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2017년 충북 경제성장률은 6.12%(전국 3.11%)로 경기도 6.59% 다음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경제활동별 구조는 제조업 비중이 43.8%로 가장 높다. 
화학제품과 전기·전자 제조업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도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결과로 2018년 충북지역 제조업체 수는 2010년도 대비 2996개 업체가 증가(증가율 42.6%)했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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