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까지 최고 80㎜…12~15일 대체로 맑아
청주·대전·세종 추석 보름달 월출 오후 6시 35분

 

올 추석 충청권에선 보름달을 무난히 볼 수 있겠다. 연휴기간에는 구름 많겠으나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의 ‘추석 연휴기간(12~15일) 기상전망’에 따르면 추석당일인 13일 충청권은 대체로 맑아 보름달을 보기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보름달 월출 시간은 청주·대전·세종이 오후 6시 35분, 충주 오후 6시 33분, 추풍령 오후 6시 32분 등이다. 
가장 둥근 달은 14일 오후 1시 33분에 뜨지만 대낮이라 보이지 않는다.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올해 가장 둥근 달은 토요일인 14일 저녁에 뜨자마자 보이는 달이다. 
연휴 첫날인 12일은 북서쪽에서 접근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겠다. 추석 다음날인 14일도 구름이 많고, 오후에 서울·경기 일부지역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마지막날이자 일요일인 15일은 북쪽에 고기압, 남서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충청권은 구름 많고, 강원영동엔 비가 내리겠다. 
특히 12~13일 충북은 지표가 습한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연휴를 앞둔 11일에는 오전에 북서쪽에서 바람이 불면서 ‘가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충청 등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남부는 오후에서 밤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에는 동서로 긴 띠 형태의 좁은 강수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충청권에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복사냉각 효과로 아침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낮에는 30도에 육박하는 등 일교차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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