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충북서 연휴 첫날 사고 130건 ‘최다’
연휴전날 퇴근 후 오후 6~8시 사상자 몰려

추석 연휴 첫째 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연휴 시작 전날인 11일 오후 퇴근 후 귀성길 교통사고에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2014~2018년 추석연휴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504건으로 13명이 숨지고 951명이 다쳤다.
추석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첫날로 모두 130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38명이 다쳤다. 이어 연휴 둘째 날이 114건의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01명이 부상당해 두 번째로 사고 발생 비율이 높았다.
연휴 셋째 날은 89건의 사고가 났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가장 적은 71건의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당일에는 101건의 교통사고로 238명이 다쳤다.
연휴 시작 전날 퇴근시간대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조사를 보면 2013~2017년 추석연휴 전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평균 810건으로 같은 기간 하루평균 607건보다 33.4% 많았다. 특히 연휴 전날 퇴근시간대(오후 6~8시) 사상자가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연휴가 끝나는 15일까지 ‘추석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귀성·성묘·귀경길의 고속도로와 국도·공원묘지 등 주요정체 구간에 인력을 배치하고 헬기까지 동원해 교통관리를 벌일 계획이다. 이도근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