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문기관 의뢰해 현장조사

환경부가 폐기물 소각장이 밀집된 청주시 북이면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영향조사를 벌인다.
환경부는 10일 북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 5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사는 북이면 거주 만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의사 문진, 검진, 임상 검사 등과 임상 소견자에 대한 정밀조사, 오염 물질별 건강영향 지표 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다이옥신 등 주요 환경오염 물질의 인체 내 노출 수준 평가도 병행된다.
환경부는 구체적인 조사계획을 수립한 뒤 연내에 전문기간에 의뢰해 본격적으로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북이면 지역은 반경 2㎞ 이내에 위치한 3개 소각시설에서 매일 540t 이상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오염 물질이 주민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이번 조사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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